[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현대건설 아시아쿼터 선수인 위파위 시통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16승5패(승점5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2위 흥국생명과는 승점 3점차다. 이날 승리로 격차를 벌려야 한다.
4라운드도 순항 중이다. 3승을 올리며 승점 9점을 쌓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4라운드에 대해 “공격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직전 경기만 보더라도 서브 쪽 수치가 낮았는데 흥국생명전 승리도 그렇고 서브 공략이 잘 된 것이 주효했다. 리시브는 문제될 것이 없고 호흡적인 면에서도 잘 맞아서 김다인이 여러 방향으로 토스를 잘 올렸다”고 돌아봤다.
특히 정지윤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 중인 위파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화를 이뤘다. 위파위는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라운드 1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한 경기도 빠짐없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인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공격성공률 52.9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한국배구연맹(KOVO)은 제3차 이사회를 통해 총 10개국(동아시아 4개, 동남아시아 6개)이었던 아시아쿼터 대상국가를 총 64개 전체 회원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다음 각 구단 아시아쿼터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위파위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강성형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기까진 생각은 안했다”면서도 “일본, 중국 등에서 더 좋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일단 선수가 팀 컬러에 잘 맞아야 하는데 위파위만한 선수가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든다. 1년을 함께 하면서 호흡적인 면도 좋다. 될 수 있으면 (같이)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위파위가 이 소식을 듣고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며 계속된 활약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