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배우, 가수들이 ‘낭만의 시대’를 전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 출신 연예인들이 그 시절 낭만을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정은, 장현성, 가수 박학기가 출연해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전설을 들려줬다. “설경구 씨가 포스터 붙이고 황정민 씨가 티켓 받던 시절이에요”라는 박학기의 말에 유재석은 “이정은 씨는요?”라고 궁금해 했고, 이정은은 “저도 포스터 붙였어요”라며 20대 초반의 추억을 나눴다.
그런가 하면 장현성은 故김광석의 1,000번의 공연 동안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180석 공연장이지만 가수의 뒷모습만 보이는 객석을 만들며 300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들였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그의 모습에 조세호는 “확실히 형님이 이야기 전달이 좋으시네요”라고 감탄했고, “자 이건 1995년 대학로 학전에서 시작된 이야기야”라는 장현성의 너스레에 이정은은 “난 계속 ‘꼬꼬무’에 출연하고 있는 것 같아”라고 신기해 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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