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데프콘이 말과 행동이 다른 영수에게 일침의 한 마디를 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영수의 귓속말 데이트, 심야 데이트가 그려졌다.
정숙과 바닷가에서 귓속말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수가 “랜덤으로 나간 데이트에서 ‘진짜 원했는데 그런 상황이 됐다’, 이런 커플은 저희 제외하고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속삭이자 데프콘은 “묶어버리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영수는 정숙에게 “바닥에 누울까?”라며 파격 제안을 하기도. MC들은 “누워서 귓속말 하는 건 또 다릅니다”라며 흥미진진하게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봤다.
풍경에 감탄하며 “밤에 왔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하는 영수에 정숙이 “밤까지 있을까요?”라는 농담으로 호응하기도. 영수는 “진짜 좋은 거 같아. 눈 감고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라고 연신 흡족해 했다.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다 “근데 귓속말해서 좀 많이 친해지고 이렇지?”라고 물은 영수는 “진짜 한 3배는 더 친해진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정숙에 “언제 이렇게 가까이 대고 이야기 하겠어요”라고 해 높아진 친밀감을 가늠하게 했다.
데이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숙은 “좀 스킨십도 되고 하니까 살짝 떨리긴 하더라고요. ‘좀 떨린다, 두근두근하다’”라며 “영수님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나랑 같은 설렘과 떨림을 가지고 이런 말을 하는 거였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어요”라고 했다. 그러나 영수는 “다른 분들 보다는 스킨십 같은 것도 오히려 많이 일어나긴 했어요”라면서도 “그렇다고 감정이 더 커지거나 이러지는 않은.. 일단은 영숙님이랑 현숙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기에는 너무 적극적이었는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데프콘은 “저 사람은 이제 이름은 ‘영수’가 아니라 ‘선수’로 바꿔야 돼요”라고 일침했다.
늦은 밤 솔로들을 한 자리에 모은 제작진은 “함께 밤을 보내고 싶은 사람과 오늘 계속 있어 보세요”라며 과감한 데이트를 제시했다. 영숙은 영수를 선택, 그러나 전날 수도권 근무가 가능하다고 귀띔했음에도 영수가 또 한 번 장거리 연애에 대한 우려를 보이자 “현실적인 부분은 제가 많이 얘기한 것 같은데.. 또 언급하면 제가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요”라고 곤란해 했다.
“결혼하고 돈 관리는 따로따로 하는 건?”이라는 영수의 질문에 대화의 주제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생활비 100만원씩 부족해. 아기 기저귀도 사야지 우리”라는 영수의 말에 MC들은 “예비 부부의 대화 아니야?”라며 놀랐다. “이런 얘기까지 하게 될 줄 꿈에도 상상 못했다”며 웃던 영수는 “저는 ‘아기를 낳지 않을 거면 왜결혼을 하지?’ 주의라”라는 영숙의 말에 “같은 생각”이라고 반가워했다. 인터뷰에서 장거리 연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모습을 보인 그는 현숙에 대해 “’혹시 경력 단절이 단 몇 개월도 싫은 건가?’”라며 “(현숙님이 자녀계획에 대해) ‘원하면 하고 원하지 않으면 안 하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미심쩍은 부분은 있죠”라고 털어놨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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