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내 3·4세 경제인들이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나란히 출격한다. 글로벌 주요 기업 경영인을 만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2024’에 한화, GS, HD현대, 효성 등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가 3·4세 경영인이 대거 참석한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모두 다보스를 찾는다.
김동관 부회장은 2010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김동원 사장은 2016년부터,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보였다.
GS글로벌 대표 시절부터 다보스포럼을 함께했던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해도 참석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다보스로 향할 예정이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가운데 다보스포럼의 공식 파트너업체로 선정된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첫 다보스 방문을 앞두고 있다.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이들은 세계 각국의 경제계 주요 인사, 지식인과 교류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안보와 협력,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