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배우 라미란이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라미란이 맡은 덕희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은 캐릭터다. 한 취재진이 ‘평범하고 후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하자 라미란은 “평범한 모습도 맞고, 사실 다이어트에 실패. 평범한 것이라 우기면서 마음만은 마르고 싶었다. 수척하고 그런 모습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냥 팀원들이 너무 좋다 보니까 계속 밥을 먹게 되고 같이 시간을 갖게 되고 하니까 쪘다”고 말했다.
이어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 ‘뱃살, 등살 좀 보이면 어때’ 싶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 우기면서 했던 거 같다. 이런 게 신경쓰이지 않게 연기하자였다. 그렇지만 신경이 쓰였다.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노력해보겠다. 올해 목표가 다이어트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손대리(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