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강수지가 자신의 공연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10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통해 ’여운이 남는 2023년 가을 어느날ㅣ콘서트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수지는 ”전체 리허설도 하고 공연장도 꾸며야 한다. 회사의 도움 없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콘서트다. 여러가지 연출도 하고 할 것이 많다. 바쁘다”며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공연 스케줄을 확인 중인 강수지. 그는 ”우리 큰 아이가 누나 노래를 알더라”는 관계자의 말에 ”아, ’보라빛 향기’?”라고 물었다. 그가 ”아니다. ’시간 속의 향기’다”라고 답하자 강수지는 ”그 노래를 어떻게 알지?”라고 놀랐다.
이어 굿즈 작업 공간을 들른 강수지. 강수지는 스태프들에게 포장법까지 꼼꼼히 알려주며 관객을 위한 엽서와 선물을 준비했다.
그 다음 공연장에 비치할 사진을 확인한 강수지. ”여섯 개가 이렇게구나?”라며 확인한 강수지는 ”이 사진을 맨 끝에 붙이면 되겠다”며 세세하게 확인을 했다. 그러더니 브라톱을 입고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며 ”어머, 웃기긴 하다. 이거 어떡하니”라고 당황했다. 스태프가 ”예쁘잖아요. 이 때는 다 이랬다”고 하자 강수지는 ”다 보이니까, 너무 배가. 괜찮아?”라고 물었다.
스태프가 ”이제는 이렇게 안 되시죠?”라고 물어보자 강수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터뜨리더니 ”뭐, 나 아니라 그래!”라고 쿨하게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강수지는 스태프들을 위한 음료수와 홍삼까지 준비했다. 그는 ”4년 전에도 로비와 무대를 꽃으로 장식했다. 로비가 커서 서성거리는 것보다 구경거리를 마련한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마련한 공간”이라며 공연장 하나하나 관객의 편의를 신경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 곳곳에 신중하게 꽃을 비치한 강수지는 남편과의 다정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꽃 좀 사오면 좋겠다”며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사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10시에 오니 꽃집이 문을 닫아서 못 사온다. 그래서 내가 산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