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리버풀 이적설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최근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더욱 원한다. 유력한 팀은 리버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핵심은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시 되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음바페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에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낸 이가 있다. 지난 1987년부터 1989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영웅 존 알드리지다. 아일랜드 대표팀 출신 알드리지는 아일랜드의 ‘Sunday World’를 통해 리버풀의 음바페 영입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리버풀은 음바페 영입을 피해야 한다. 음바페는 물론 감각적인 축구선수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를 보는 것이 흥미로울 수 있지만, 음바페는 리버풀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살라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 확실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음바페 이적설이 생겼다. 리버풀은 살라 이적료로 2억 파운드(3355억원)를 받을 수 있다. 이 돈을 음바페 영입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음바페는 리버풀로 많은 짐을 가지고 올 것이다. 이 슈퍼스타는 그 자체가 브랜드다. 라커룸에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음바페가 PSG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알고 있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그런 음바페의 쇼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음바페라는 슈퍼스타는 통제 불가한 선수라는 의미다. 모두가 음바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원팀’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이는 클롭 감독의 철학에 반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클롭 감독은 슈퍼스타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음바페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리버풀은 살라를 매각해 얻은 돈으로 음바페 1명이 아니라 수준 높은 3~4명의 선수와 계약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킬리안 음바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