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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소수빈에 임재범 “목소리 부럽다..女 지지 좋겠다” 극찬+질투(싱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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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유진기자]임재범이 소수빈의 무대를 극찬했다.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 12화에서는 파이널 미션 ‘신곡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무진 프로듀서가 만든 ‘땅과 소년’을 추승엽이 불렀다. 백지영은 “이 노래는 숨 쉴 데가 없다. 한 번 딱 숨 쉬면 그 뒤가 다 망가질 수 있는 노래라 얼마나 집중하셨는지 느껴졌다. 가사도 잘 들렸고 호흡 유지하며 중저음 소화하는 게 굉장히 힘든데 역량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추승엽의 심사위원 총점은 736점이었다.

리진이 이상순과 매칭됐다. 리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롤러코스터 ‘습관’이라는 곡의 원곡자인 이상순 님이 만들어주셨다”며 이상순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상순이 일어나서 관객에게 인사하자 이승기가 “가수보다 더 긴장하신 것 같다”며 놀렸다. 이상순은 “건방지게 앉아서 인사할 수는 없다”며 앞서 앉아서 소개한 이무진을 가리켜 폭소를 유발했다. 이무진이 벌떡 일어나 관객들에게 사죄의 인사를 해 박수를 받았다.

리진의 ‘왜 그랬나요’ 무대에 윤종신은 “매칭이 좋았다. 업필과 다운필이 있잖냐. 리진씨는 다운필(슬픈 감성)이 더 어울린다. 이상순 음악 되게 칙칙하다”며 이상순과의 매칭을 장난스럽게 칭찬했따. 이에 이상순은 “제가 윤종신 심사위원께 많이 배웠다. 주로 그 점을 많이 배웠다”며 윤종신을 고급스럽게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후렴구에 머니 라인이 있더라. 이 친구 엄청 때가 탔구나. 귀에 착착 감겼다”고 농담 섞인 칭찬을 남겼다. 심사위원 총점은 746점이었다.

홍이삭은 김도훈 작곡가가 만든 곡 ‘i love you’를 불렀다. 홍이삭의 폭발적인 무대에 선미는 “정말 신경 쓰이게 하신다. 이 정도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무대는 없었던 것 같다. 멋있었다”며 반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임재범은 “관객분들, 시청자분들이 이미 다 알 것”이라며 심사평을 갈음했다. 코쿤은 “평소 입던 옷이 아닌 옷을 입었는데도 잘 어울리면 높은 점수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무대가 딱 그랬다”고 극찬했다. 임재범이 98, 코쿤 100, 선미 99점 등 고득점을 눌러 홍이삭은 총 점수 773점을 받았다.

신해솔이 안신애 프로듀서의 곡을 받았다. 신해솔은 “제가 요즘 철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일기에 live, laugh, love라고 썼다. 다음 날 안신애 언니를 만나서 곡을 받았는데 제목이 LLL(Live, Laugh, Love)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해솔 무대에 윤종신은 “작곡가들이 제일 기분 좋을 때가 언제냐면 내가 녹음실에 디렉팅 안 할 생각하고 갈 때 기분 좋다. 안신애 프로듀서도 훌륭하다고 극찬하고 싶다”며 가수와 프로듀서 모두를 칭찬했다. 심사위원 총점은 776점이었다.

다음 무대는 이젤이 올랐다. 로코베리가 만든 곡 ‘멸망한 사랑’을 부른 이젤에게 김이나는 “역량적으로야 항상 완벽했고, 진성에서 가성으로 갈 때 힘에 부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곡이 가수를 삼키는 느낌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규현은 “제가 변명을 드리자면 정말 어려운 곡이다. 진성에서 가성 살짝 갔다오는 그게 힘들다. 진짜 어려운 스킬이라 변명해드리고 싶었다. 가성 왔다갔다 하는 순간들이 저는 대단했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노래를 쓰는 사람이 자기가 짓는 노래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 부분에서 항상 갈등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임재범은 “이젤은 심사위원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다만 오늘은 본인이 너무 욕심을 내진 않았는가? 혹은 컨디션에 불안한 점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잘하셨다”고 평했다. 심사위원 점수 총 750점을 받았다.

소수빈이 안신애 프로듀서의 곡 ‘머물러주오’를 불렀다. 소수빈 무대에 규현은 “제가 처음 쓰는 말 같은데 지려버렸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규현은 “소름이 끼쳤다. 사랑하게 된 것 같다”며 고백했다. 코쿤은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되는 그 시간에 틀어놓을 것 같다. 기억할 순간을 만든 노래는 모든 의미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이나는 “너무 소리가 완벽해서 립싱크가 의심됐다. 마법같다”고 평했고 임재범은 “녹아내렸다. 저는 너무 센 소리를 갖고 있어서 부럽기도 하다. 여성 심사위원분들의 대단한 지지를 받고 계신 것, 참 좋겠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수빈은 심사위원 총점 776점으로 신해솔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멜로망스 정동환 프로듀서의 곡 ‘기도할게요’를 열창한 강성희 무대에 규현은 “처음에는 이 노래가 강성희 선배님께 어울리는 노래인가 생각했는데 2절부터 제가 생각한 기준을 다 부수며 압도적인 무대를 만드셨다. 최종 보스”라고 평했다. 임재범은 “역시 연륜, 저력, 무시할 수 없다. 세월을 겪어보지 못한 친구들은 내지 못하는 소리일 것”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총점 765점을 받았다.

스페셜 무대로 싱어게인2의 박현규, 신유미, 싱어게인3의 신해솔, 홍이삭이 ‘오르막길’을 불렀다. 소수빈, 이젤, 리진과 싱어게인2 김소연, 이주혁이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로 스페셜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강성희, 추승엽과 싱어게인2 김기태, 윤성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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