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아마두 오나나(22·에버턴) 영입을 준비 중이다.
아스널은 시즌 중반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리그 1무 2패로 순위도 1위에서 4위(승점 40점)까지 추락했다. 이제는 토트넘(승점 39점), 웨스트햄(승점 34점)의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저조한 득점력이다. 아스널은 무승 기간 동안 단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 찬스를 잡고도 결정을 짓지 못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하는 선수는 미드필더 오나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오나나 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주로 3선에서 활약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도 소화가 가능하다. 195cm의 장신인 오나나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양 발을 잘 사용하면서 볼을 운반하는 전진성도 갖춘 선수다.
오나나는 호펜하임 19세 팀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함부르크와 릴을 거쳐 2022-23시즌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 리그 3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시즌도 리그 16경기에 나서며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풋볼 런던’은 아스널의 오나나 영입이 카이 하베르츠의 부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베르츠는 지난 여름에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했지만 하베르츠의 활약은 아쉬움이 크다.
매체는 “하베르츠의 활약이 저조하면서 아스널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오나나를 타깃으로 정했다. 또한 토마스 파티의 부상 또한 오나나 영입과 관련이 있다.
[사진 = 아마두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365sc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