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주진모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랑꾼 이미지로 오랜만에 복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주진모가 출연해 허영만과 대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진모는 ‘백반기행’에 무려 2주간 게스트로 출연하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주진모는 온통 아내 민혜연 이야기로, 사랑꾼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주진모는 “아내와 11살 차이다. 내가 모시고 살고 있다”며 “총각 때는 요리를 안 했다. 결혼 후 아내에게 조금씩 해주고 있다. 할 수 있는 메뉴들만 한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아내가 허영만 선생님의 팬이다”라며 ‘백반기행’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주진모는 “내가 음식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라 ‘백반기행’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 한동안은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주진모는 지난 주 방송에서도 “민혜연과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났다. 첫눈에 반했다”라며 “3년을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많이 무너졌는데, 아내가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월, 주진모는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사적 대화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 과정에서 수위 높은 대화가 유출됐고, 주진모는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주진모는 지난 2019년 방영된 SBS ‘빅이슈’ 이후 약 5년 만에 복귀한 셈이다. 민혜연의 유튜브 채널 ‘의사혜연’에서 근황을 전한 것 외에는 별다른 연기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진모가 복귀와 함께 사랑꾼 이미지로 대중들 앞에 선 가운데, 대중들에게 다시 환영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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