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JD1이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 평창에서 올림픽 선수들이 직접 요청한 응원송 퍼레이드로 펼쳐지며, 막강한 라인업이 특별 공연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가 진행되기 앞서 김준현은 “클라씨에 2008년생이 있다 들었다”라 말했고, 김선유와 박보은이 손을 들자 김종민은 “좋겠다”라며 반응하는 등 웃음이 만발한 오프닝을 선사했다.
이어 정동원이 개발한 ‘AI 아이돌’ JD1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JD1은 “입력된 값으로만 활동을 이어간다”라 말하며 세계관에 대해 밝혔다. JD1은 녹화 당일 기준으로 아직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임이 드러났고, 김호중은 “잘 만든 것 같다. 동원 씨도 목 뒤에 점이 있다”라 말해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JD1은 “주로 팬들의 함성으로 배터리가 충전이 된다”라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다면 지금은 몇 퍼센트 정도가 되냐”라는 질문에 김호중은 JD1의 배터리 잔량을 살피려 했고, JD1은 “지금은 저한테만 보인다”라 말하는 등 이입했다.
JD1은 “지금은 80퍼센트 정도가 된다. 무대에 있으면 충전이 된다. 혹시 방전이 되는 것 같다 싶으면 함성을 질러 충전시켜 주시길 바란다”라며 당부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3인방이 모두 모였다”라 이야기했으나, 합동 무대를 요청하는 김준현에 “지금은 개발자가 여기 안 계시지 않냐”라 답하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JD1은 “개발자 정동원의 데이터가 모두 나에게 있다”라 말하며 3인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JD1은 무대를 펼치기에 앞서 “녹화일 기준으로 아직 데뷔를 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으로 선보인다”라며 긴장을 표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호응에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됐다. 여러분들이 이름을 외쳐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 말하며 ‘충전된 배터리’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신동엽은 “AI 아이돌이기에 식사는 하지 않는다. 먹는 모습은 촬영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JD1이 아닌 개발자 정동원일 것”이라 말하는 등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호중은 “‘사실 제 조카 동원이가 아닌가’라며 계속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개발자보다 노래를 잘하는 것 같다”라 말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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