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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군 간부 주거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2026년까지 간부들이 1인1실 숙소를 갖게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올해 말까지 ‘1인 가구형 LH 행복주택’ 총 686호를 임차해 간부숙소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14호실은 지난해 입주를 완료했다. 올해는 경기 김포·연천·양주·평택 및 충남 보령지역 등에 472호실을 추가로 임차할 예정이다. 숙소 임차 예산은 약 13억 원으로, 1실별 월 평균 15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방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장 사전 제작 ‘모듈러(Modular)주택’도 1월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해 말 73억 원을 들여 만든 강원 철원과 화천 지역 총 40실(각 20실)에 장병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450억 원을 더 투입해 250실을 추가로 확보하는 2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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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공정기간이 약 10개월로 짧아 단기간에 숙소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며, 필요하면 이동·재설치를 통한 자재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1·2차 시범사업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 시설 내 구성, 공사기간, 이동 및 재설치 비용 등 적정성에 대한 세부평가를 실시하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임차숙소와 모듈러 간부숙소에는 주거여건 보장을 위해 침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책상,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상옥 국방부 주거정책과장은 “초급간부를 포함해 2026년까지 간부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거지원 공백을 위해 LH 행복주택 활용, 모듈러 주택 시범사업 추진, 생활 필수시설 집중 개선 등 주거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