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손흥민 영입을 촉구했다.
맨유는 지난달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영국의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짐 랫클리프 회장이 맨유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맨유는 2006년부터 글레이저 가문이 팀을 이끌었다.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의 상업적인 가치에만 집중한 운영으로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글레이저 가문의 답답한 운영은 더욱 심해졌고 맨유는 암흑기를 맞이했다.
결국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 매각을 발표했고 오랜 협상 끝에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규모도 엄청나다. 인수 투자금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와 추가 지원급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포함해 총 16억 달러(약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맨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랫클리프가 구단 경영권을 잡은 만큼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선수단 개혁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요크가 손흥민 영입을 촉구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요크는 “만약 내가 책임지고 선수 3명을 영입해야 한다면 빅터 오시멘(나폴리),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손흥민(토트넘)을 영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맨유의 현재 공격진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인터뷰다. 맨유는 올시즌 내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리그 3골에 머물러 있으며 거금을 주고 데려온 라스무스 호일룬도 1골이 전부다.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사나이 안토니는 0골 0도움이다. 요크가 손흥민, 오시멘, 사네의 쓰리톱을 원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