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배우 출신 20대 여성 A 씨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어릴 적 떡잎부터 달랐던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12일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A 씨는 2015년 가짜 명품 판매 사기로 교도소에 들어갔다. 짝퉁 명품을 판다고 해놓고 두 달 동안 76명을 속여 6500만 원을 가로챘다. 게다가 다른 아이디로 ‘물건 잘 받았다’라고 (후기까지) 꾸몄다. 이게 갓 20살 된 사람이 할 수 있는 범행의 정도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감옥에 갈 때 저질렀던 명품 사기가 이미 고도화된 수법이었기 때문에 (이선균에 대한) 공갈 협박까지 진화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A 씨는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진짜 명품 가방을 구매했고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를 두고 호화생활을 했다는 게 카라큘라의 주장이다.
A 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서 각각 주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 등 유족은 지난달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엄수했다.
발인식이 끝난 뒤 중학생인 큰아들은 환히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전혜진은 작은아들의 손을 잡은 채 오열하며 뒤를 따랐다.
이선균과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인과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설경구와 유해진, 김동욱, 공효진, 박성웅, 류수영, 최덕문, 김남길, 정우성, 송새벽, 김의성, 봉준호 감독 등도 곁을 지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