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에잇턴(재윤, 명호, 민호, 윤성, 해민, 경민, 윤규, 승헌)이 전원 금발 염색의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그룹 에이턴(8TURN)이 출연했다. 에잇턴은 데뷔 1년 만의 눈부신 성장이 빛나는 신곡 ‘러펌펌(RU-PUM PUM)’으로 컴백했다. ‘러펌펌’은 지난 9일 발매된 에잇턴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터닝(STUNNING)’의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강한 리듬과 바운스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노래다. 멤버 윤규와 함께 직접 작사에 참여한 승헌은 신곡 ‘러펌펌’을 두고 “에잇턴의 자신감이 굉장한 포인트가 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다국적 그룹이 증가하는 최근 추세와 다르게 에잇턴은 멤버 8명 전원이 한국인이다. 리더 재윤이 유일하게 대한민국·뉴질랜드 복수국적을 갖고 있다. “5살 때 오클랜드로 이민을 갔다”는 재윤의 말에 진행자 김태균이 “미국에도 오클랜드가 있지 않냐”고 묻자, 재윤은 “뉴질랜드는 에이(a)를 써서 ‘어클랜드’고, 미국은 오(o)를 써서 ‘오클랜드’다”라고 차이를 딱 잘라 짚어내며 ‘뇌섹남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에잇턴의 이번 컴백은 멤버 전원의 ‘전원 금발’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태균이 “돈을 아끼기 위해서 스타일을 통일한 거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멤버 경민을 포함한 에잇턴은 “하나의 팀으로 보이기 위한 ‘원팀 정신’을 다지려고 다 같이 빛나는 금발로 염색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규 역시 “여덟 명의 초사이어인이다”라며 말을 보탰다.
지코를 쏙 빼닮은 멤버 윤성의 외모도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지코는 에잇턴의 음악적 롤모델이기도 하다. 스페셜 DJ 한해가 “처음 봤는데도 너무 익숙한 얼굴이 보이더라”고 격하게 의견을 표현하자 “많이 들어봤다”며 쿨하게 닮은꼴을 인정한 윤성은 “중학생 때 자주 가던 타코야키 가게 사장님이 처음 (닮았다고) 알려주셨다”며 귀여운 TMI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성료된 첫 번째 팬 콘서트 ‘턴 테이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윤성은 “무대하다 처음으로 울었다. 제가 노래를 부르는 차례였는데 공연장 맨 뒤에 엄마가 계셨다. 엄마와 눈이 먼저 마주치고, 그 다음에 차례차례 팬 분들과 한 명씩 눈이 마주치면서 와르르 눈물을 쏟았다”며 감동적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에잇턴은 오는 3월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언어 장벽에 대한 우려를 묻자 에잇턴은 “다 잘한다. 자신 있다”며 신곡 ‘러펌펌’만큼이나 단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그룹 에잇턴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