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또 우리은행을 잡았다. 1.5경기 차로 도망갔다.
청주 KB 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원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을 60-55로 이겼다. 5연승했다. 16승2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14승3패로 2위. 이제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
KB 박지수를 아무도 못 막았다. 박지수는 38분12초간 17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전방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 박지수를 가장 잘 막는 김정은(하나원큐)이 있었지만, 이젠 없다. 박지현과 김단비가 막아봤으나 한계가 있었다.
KB는 올 시즌 허예은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외곽슛에 약점은 있지만, 경기운영이 좋아졌다는 평가. 이날 17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좋았다. 경기종료 1분20초전 우중간에서 결정적 스틸과 속공 레이업을 넣으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3쿼터 종료 3분38초전 5반칙으로 물러난 게 뼈 아팠다. 박지현은 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단비가 3점슛 4개 포함 2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니 빛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