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이스’의 화려한 복귀였다.
최강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부상에서 돌아온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슈퍼스타. 그는 1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날 EPL 복귀전을 치렀다. 에이스의 복귀는 팀의 분위기부터 다르게 만들었다. 더 브라위너가 없는 사이 맨시티는 하락세를 겪어야 했지만, 그가 돌아오자마자 엄청난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이 에이스의 힘이다.
명불허전. 에이스의 위용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더 브라위너는 후반 29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1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 밥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시티의 3-2 승리, 더 브라위너의 ‘마법쇼’였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다. 우리 팀에는 더 브라위너가 필요하다. 더 브라위너가 뉴캐슬전에서 흐름을 바꿨다.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라고 본다”고 반겼다.
더 브라위너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미쳤어! 내가 그동안 이런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 내가 원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나는 큰 부상을 당했고,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스스로 즐기려고 노력했고,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경기장, 이 분위기, 이 환경에 다시 왔다. 정말 미쳤다. 무엇보다 복귀 의지가 강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도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금으로서 90분을 뛸 수 없다. 20분에서 25분 정도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시 돌아온 것은 힘들 과정이 있었다. 모두가 나를 위해 노력해 줬고, 행복했다. 이제 돌아왔고, 다시 우승에 도전을 할 것이다. 힘든 경기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지를 다졌다.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