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 전망 속 올해는 아티스트의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증권은 15일 에스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현재 에스엠 현재 주가는 전 거래잉ㄹ보다 1400원(1.59%) 내린 8만68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에스엠의 연결 매출은 2377억원,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줄고, 영업이익은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71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 판매량이 당초 기대보다 낮았고 업황 등을 감안했을 때 연결 자회사 성과도 아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올해는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보다 빈번하게 계획돼 있는 데다, 전년 상반기는 실적이 저조했던 기저 효과가 있는 만큼 성장의 보폭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이슈로 어수선한 지난해 상반기를 보낸 에스엠은 새로운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NCT127, NCT 드림, 에스파, 작년 데뷔한 보이그룹 라이즈를 필두로 기존 아티스트가 국내외 음반 발매 및 공연 등 촘촘한 활동을 계획하는 가운데 일본 9개 도시에서 24회에 걸쳐 프리 데뷔 투어를 마친 NCT NEW Team(가칭)도 상반기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순에는 신인 걸그룹 출범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영국 엔터사 ‘문앤백(Moon&Back)’과 손잡고 TV리얼리티쇼를 통한 합작 보이그룹을 내놓으며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