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연인’ 촬영 전 안면 마비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 ‘약속 지키러 온 안은진 마음에 들어가 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안은진은 전작 ‘나쁜 엄마’가 끝날 때쯤 몸이 되게 아팠다. ‘연인’ 촬영을 아예 못할 상황이라 한 달을 쉬었다”며 “대본 리딩을 하고 왔는데 그때 살짝 도망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양방에서 쓰는 방법은 스테로이드 최고 용량을 주입하는 거밖에 없다고 하더라. 당장 ‘나쁜 엄마’ 촬영을 해야 해서 약을 그렇게 먹었는데 문페이스가 왔다. 얼굴과 봄이 붓는 건데 저는 그게 무릎과 얼굴에 와서 많이 속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안은진은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얼굴 한쪽이 쎄한 게 이상했다. 부은 걸로만 생각했다. 촬영 도중에 병원에 갔는데 바로 좋아지는 게 아니더라. 산책하려고 10분만 걸어도 무릎이 너무 부어서 구부려 앉는 것도 안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당시 최고 시청률 12%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은진은 ‘연인’으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앗다.
한편 안은진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안은진은 극 중 라미란을 돕는 ‘덕벤져스’ 멤버 애림 역을 맡았다.
안은진은 ‘시민덕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애림 역할이 명확해서 더 재미있고 톡톡튀는 모습으로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망가지고 싶었다”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재미있게 촬영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