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남자친구를 공개한 후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정희는 1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안다. 지나온 상처가 지금의 나를 견고하게 지켜준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상처가 남긴 흉터가 오히려 훈장이 돼 있다는 것을 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돌보셨다.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작은 꼬마를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엄마 화장품을 몰래 꺼내 입술에 칠하던 작은꼬마를 기억 하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한동안 민둥산이었던 빡빡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가 자라기만 해 봐’ ‘사진을 많이 찍어둘 거야’ ‘사진도 내 마음대로 찍을 거야’ 거듭 말하지, 옛날 사진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화장하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6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와 청순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름다우십니다”, “아껴주시는 분이 곁에 계셔서 그런지 더욱 빛이 나네요”, “행복한 사랑 하시길 응원합니다”, “럽스타그램도 많이 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정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비연예인 남자친구 김태현 씨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남자친구 직업은 건축가로, 서정희보다 6세 연하다. 두 사람은 건축, 인테리어 등 공통 관심사 덕에 가까워진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정희는 SNS를 통해 “30년 가까이 보스톤에서 같은 교회를 섬기고 식구들과 함께 오랜 세월을 지낸 친구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과 배려로 챙겨주고 있다”고 남자친구를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