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명수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결승전 공약까지 걸었다.
1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신년특집 ‘올해는 정말 가만두지 않겠다’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을 한다. 그런데 남창희, 윤정수는 녹음한다”며 “공개 방송 안 나온 남창희와 윤정수 가만 안 두겠다”고 경고했다.
제일 먼저 한 청취자는 “사무실에 놀러 와서 나한테 ‘못생긴 오징어다!’라고 한 사장님 초1 아들. 진짜 가만두지 않겠다”고 밝혔고 박명수는 “사장님이 애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며 “‘You too’라고 하셔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신이 지각하면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는 회사 직원에 분노한 청취자의 사연도 도착했다. 박명수는 “진짜 꼴 보기 싫다”며 “귀여운 느낌으로 재밌게 해야 하는데 핀잔주는 느낌으로 하면 당황스럽다”고 함께 분노했다.
이에 ‘라디오쇼’ 청취자들은 박명수에게 “정준하 씨가 늦게 오면 단체로 뭐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진짜로 늦게 왔다”며 “그리고 핑계를 대지 않냐. 그게 이제 그 친구의 매력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남의 가게 앞에 1시간 넘게 주차를 해놓고 차 빼달라고 전화해도 받지 않는 너. 올해 조심해라. 장사도 안되는데 문 좀 막지 마”라고 토로했고 박명수는 “이건 진짜 문제다. 가게 오픈 전 잠깐 5분 정도는 늦을 수 있지만 어쨌든 남한테 피해를 주는 짓꺼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방귀 뀌고 도망간 사람 때문에 분노하는 청취자의 사연도 도착했다. 박명수는 “저는 좀 뀌었다. 그런데 솔직히 참을만하다. 제가 봤을 때 여성분들 중에 방귀 뀌는 분은 안 계신 거 같다. 여성분들은 참는데 남자들이 안 참는다. 그러면 안 된다. 요즘은 엘리베이터도 고속이다. 5층 미만은 뀌어도 되는데 50층짜리 엘리베이터는 뀌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박명수는 “아시안컵 우승컵 가져와”라고 호통쳤다. 박명수는 “조금 과한 점 있지만 응원의 호통이니까 오해하지 마셔라”고 당부하며 우리나라가 결승까지 오르면 공짜로 DJ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명수는 “어디서 하든 가겠다. 차비만 받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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