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편의점에서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구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편의점에서 구비한 제품의 종류는 실로 다양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편의점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음료’다. 액상커피 음료의 경우에는 전체 매출액의 약 70%가 편의점에서 발생할 정도다. 편의점 또한 이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부터는 최근 편의점에서 출시된 신상 음료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세븐셀렉트 단호박라떼, 약과라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공우유 2종을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약과라떼’와 ‘세븐셀렉트 단호박라떼’의 2종으로, 할매니얼 입맛을 저격하기 위한 가공우유다. 국내산 1등급 원유에 각각 약과시럽과 단호박농축액을 넣어 만들었다. 젊은 세대의 편의점 방문이 늘면서, 재미있고 신선한 콘셉트의 가공우유를 내놓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설명되고 있다. 본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는 1,800원이다.
빙그레 춘식이 고구마맛 우유
빙그레는 단지우유로 ‘고구마맛 우유’를 출시했다. 빙그레 고구마맛 우유는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의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단지우유의 대표 특징인 78%에 달하는 국내산 원유 함유량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포장 디자인에 활용했다. 카카오프렌즈 세계관에 따르면 춘식이는 고구마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800원이다.
파스퇴르 찰옥수수 우유
파스퇴르는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의 맛을 그대로 가져온 가공우유 신제품을 출시했다. 파스퇴르 원유를 넣어서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는 ‘파스퇴르 찰옥수수 우유’다. 괴산 대학 찰옥수수를 넣어서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개봉하기 전에 흔들어서 따르면 옥수수 빛깔로 영롱하게 빛나는 우유의 색을 즐길 수 있다. 맛은 인기 제품인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의 맛을 잘 재현하고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2,100원이다.
오가다 더꿀물, 더쌍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전통차 브랜드 오가다와 손을 잡고 전통차 2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은 ‘오가다 더꿀물’과 ‘오가다 더쌍화’다.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을 함유한 차다. 더꿀물은 숙취 해소에 좋은 사양벌꿀과 아카시아벌꿀을 블렌딩해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더쌍화는 몸의 기운을 돋우는 다양한 한약재의 단맛과 계피의 알싸한 향미가 어우러지는 전통 쌍화차를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개당 2,000원이다.
헤이루 납작복숭아 꿀물, 아카시아 꿀물
편의점 CU는 PB인 헤이루로 2종의 꿀물 신제품을 출시했다. 달달함을 끌어올린 ‘아카시아 꿀물’과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납작복숭아 꿀물’의 2종이다. 아카시아 꿀물은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담아 달달하게 하루를 채울 수 있다. 납작복숭아 꿀물은 스페인산 납작복숭아로 향긋한 풍미를 가득 담은 음료다. 두 제품 모두 유리병에 담겨 제공되며, 용량은 280㎖다. 편의점 판매가는 병당 1,800원이다.
델몬트 허니 레몬&배 로어슈거
델몬트는 레몬과 배 과즙으로 색다르게 차별화해 선보이는 제품 ‘허니 레몬&배’의 로어슈거 신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에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배가 함유된 과즙음료다. 델몬트의 로어슈거 라인업은 당의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40%를 줄인 저당 제품을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내용물의 용량은 280㎖며,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500원이다.
세븐셀렉트 런던의오후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인 세븐셀렉트로 ‘런던의오후’라는 이름의 밀크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차를 마시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기획된 신제품이다. 2007년 출시된 히트 상품을 개선해 다시 선보인 런던의오후는 스리랑카산 홍차와 국내산 원유를 넣어, 특히 겨울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밀크티다. 런던의 상징을 포장지 곳곳에 그려 넣은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가격은 개당 2,5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 밀키 드링크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아이스크림이 컵커피로 재탄생했다.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의 3사가 협업해 배스킨라빈스 컵커피 2종이 새로 출시된 것이다. ‘초코나무숲 밀키 드링크’와 ‘자모카 아몬드 훠지 밀키 드링크’의 2종이다. 초코나무숲 밀키 드링크는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말차의 쌉싸름한 맛의 조화를 살린 말차 초코 라떼다. 자모카 아몬드 훠지 밀키 드링크는 진한 모카의 풍미에 아몬드의 고소함과 캐러멜의 달콤함을 담은 모카 라떼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개당 3,200원이다.
초코퍼지 라떼, 와일드바디 라떼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제품인 초코퍼지와 와일드바디가 가공우유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초코퍼지 특유의 꾸덕꾸덕함을 그대로 담아낸 쇼콜라 라떼 ‘초코퍼지 라떼’, 카페라떼의 부드러움과 초콜릿의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일드버디 라떼’의 두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편의점 CU 전용 상품으로 출시됐다.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진한 초코우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가격은 1,800원이다.
CU 헤지스 음료 2종
편의점 CU는 패션 브랜드 헤지스와 손잡고 커피와 비타민 음료를 출시했다. CU가 패션업체와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지스의 인기 아이템인 ‘헤지스 아이코닉’과 ‘헤지스 트위드’를 상품 디자인에 활용해, 가볍게 마시기 좋은 비타민 음료 3종과 커피 2종을 내놓았다. 비타민 음료 라벨에는 알파벳 소문자 h 모양의 헤지스 로고를 새겨 넣었고, 커피 라벨은 헤지스 특유의 체크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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