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1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56%로 전 분기(-0.37%)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세 가격은 0.38% 하락, 월세 가격은 0.14%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인 가구 증가,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방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시 총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0.38%로 전 분기(-0.14%)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고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0.25%로 전 분기(-0.26%)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의 하락 폭이 확대된 것을 두고 “고금리, 관망세 확대 영향으로 주택시장 등 부동산시장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 나타내며 지난 분기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 지수는 -0.38%로 전 분기(-0.27%) 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고,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 지수도 -0.26%로 -0.04%였던 전 분기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오피스텔 전세금 회수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에 따른 제한된 자금동원력 등이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오피스텔 전세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월세 가격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 지수는 0.14%로 0.16%였던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서울은 상승 폭 축소(수도권 0.23%→0.18%, 서울 0.12%→0.03%), 지방은 하락 폭이 축소(-0.10%→-0.04%)됐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 평균 가격은 2억911만1000원, 서울은 2억5921만3000원, 수도권은 2억2474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2억1078만3000원, 부산은 1억5859만7000원 순이다.
오피스텔 전세 평균 가격은 전국 1억6668만8000원, 서울 2억507만1000원, 수도권 1억805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억7052만6000원, 인천 1억2711만9000원이다.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 평균 가격은 전국 1347만2000원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585만4000원, 경기 1320만1000원, 부산 116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월세 평균 가격은 전국 68만7000원, 수도권 72만8000원, 서울은 79만8000원이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03%를 보였으며, 수도권 4.84%, 지방 5.82%, 서울 4.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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