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브라이언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최근 청소광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라이언. “이러다 정리업체 차리겠다”는 말에 그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전 사업과는 안맞더라. 원래 했는데 다 정리를 했다”며 “헬스장은 닫았다. 꽃집도 했지만 닫았다”고 밝혔다.
‘청소광’이 흥하면서 과거 영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이언은 과거 샤기컷에 대해 “제일 싫었던 머리스타일이다. 아이 헤이트 샤기컷”이라며 잘생겼다는 누리꾼 반응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저는 원래 제 방송 모니터링 잘 안하는 편이다. 민망하다”며 “청소광을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느껴보고 싶어서 보다 보니 옛날 게 다 나온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사 계획도 밝혔다. 브라이언은 “지금은 아파트 살지만 전원주택으로 이사간다. 은지씨도 오고싶을 것이다. 지하엔 바와 당구테이블, 다트보드 세팅할 것”이라며 “성인 놀이터, 펍처럼. 옆방엔 영화관, 좌측방은 게스트룸”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지도 “불러달라. 깨끗이 씻고 가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자신을 ‘왕 네가지’라고 소개한 누리꾼에게 조언도 전했다. 브라이언은 “해야지 해야지 이런 마음 말고 그냥 해버려야 한다. 크게 한번 대청소를 하면 한해 지나가며 틈틈이 빨래하고 청소기 돌리고 매일 할 필요 없다. 조금씩 하면 된다. 안하면 더 커져서 어느날 또 대청소 해야한다. 그땐 일이 커진다”고 밝혔다.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말로는 “청소 안할 거면 꺼져”라면서도 “농담이고, 청소를 제대로 하면 삶, 인생 자체가 밝아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또한 끝인사로 “이제는 가수 아닌 미국 청소 아저씨로 알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2024년은 용띠들의 해지만 청소하는 사람들의 해라고 생각한다. 청소하시고 중요한 건 건강하시라”고 덕담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