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최종훈이 일본 팬 커뮤니티를 론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다.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채널을 오픈했다.
최종훈은 해당 채널에서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과 많은 소통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종훈이 합류한 팬 커뮤니티는 라이브 방송 및 콘텐츠 공개가 이뤄지는 유료 플랫폼으로 구독료는 500엔(한화 약 5천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의 비공개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는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홍보 게시물도 올라왔다. 이에 성범죄자의 활동 기지개를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있는 한편 일부 해외팬들의 두둔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종훈은 지난 2007년 FT아일랜드로 데뷔해 활동하다 클럽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 2019년 성폭행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며 팀을 탈퇴했다. 절친 정준영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으며 2년 6개월의 감옥살이를 하다 집행을 완료한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에는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과연 최종훈이 이를 계기로 본격 활동 재개에 나서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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