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백종원이 자신의 솔루션이 담긴 제주도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15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EP.2] 이 짬뽕 가게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 (feat. 말 못 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제주도를 찾았다. 백종원은 “제주도 분들은 여름에 해변에서 닭백숙을 시켜 먹는다. 그게 제주 문화다. 제주도 분들이 닭에 대한 애착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지금 가는 곳은 내 브랜드라고는 할 수 없다”며 식당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명문 삼계탕 집을 운영하는 부모를 둔 자제가 백종원의 회사에 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인즉슨 40년 넘게 삼계탕 집을 운영하시며 하루에 1000개까지 파셨던 부모님이 이제는 좀 쉴 수 있도록 약사 일을 해야 하는 자신을 대신해 그 명맥을 이어 달라는 것.
백종원은 “나는 그 마음을 안다. 본의 아니게 맥이 끊기게 될 상황이라 요청했다.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해당 삼계탕 집의 ‘닭’을 메인으로 잡아 닭짬뽕 집으로 새로 탄생시킨 백종원은 “요즘 제주도의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유행이다”라고 말했다.
닭으로 만든 탕수육을 맛본 백종원은 “이거는 (맛) 얘기를 안 해줄 거다. 먹어보면 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떨 때 보면 돼지보다 닭이 맛있다”며 웃었다.
닭짬뽕이 나오자 백종원은 “이럴 줄 알고 어제 술을 먹고 왔다. 국물도 닭고기 베이스고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먹기 시작하면 탕수육을 못 먹는다”며 “이제 짬뽕에 집중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백종원은 “여기 짬뽕이 베스트 10 안에 들어갈 것이다. 세 손가락 안이라고 하고 싶은데 그건 너무 거만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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