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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아직 그를 버리지 않았다’…’이적 실패’→토트넘 출전 시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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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라인 힐(22·토트넘)에게는 아직 출전 기회가 남아 있을까?

힐은 스페인 출신의 왼발잡이 윙포워드다. 측면에서 볼을 다루는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스타일이다. 피지컬이 단점이지만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세비야, 레가네스 등 자국리그에서 활약한 힐은 2021-22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세비야에 에릭 라멜라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0억원)를 보내는 ‘현금+선수’ 형태로 힐을 품었다.

하지만 힐은 초반 기대와 달리 좀처럼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첫 시즌 교체 출전 9번이 전부로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다음 시즌에는 세비야로 가면서 다시 ‘임시 스페인 생활’을 했다.

올시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가운에 힐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기존의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등에 이어 브레넌 존슨이 새로 가세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티모 베르너까지 합류했다.

자연스레 1월에 힐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전해졌고 피오렌티나가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가 힐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면서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힐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피오렌티나가 영입을 포기하면서 포스체테코글루 감독은 1월 동안 힐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 힐이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기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힐의 우선순위는 토트넘 잔류다. 출전 시간이 부족하지만 피오렌티나보다 토트넘에 남는 걸 선호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힐이 남는 상황을 더 반기고 있다”며 긍정적인 상황을 전했다.

[사진 = 브리안 힐/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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