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택,정소희 기자]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의원들이 15일 오후 파주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여 부실시공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일에 본지가 보도한 부실공사 의혹 보도 이후에 심각성을 인식하고 실시됐다.
박은주 도시산업위원장은 “청소년과 노인들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질의와 답변을 요청했다. 박대성 시의원은 공공건축과의 소극적 대응 자세가 더 심각하다며 질타했다. 손형배 시의원은 본인 지역구에 최대의 자랑거리였던 청소년수련관이 부실이 거론되는 사실에 유감을 표하면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최창호 시의원은 공공건축과장의 답변을 듣고 설계 도면 검토의 소홀함을 지적하며 전기관련 공사의 심각성도 지적했다. 손성익 시의원은 공공건축과장에게 다른 지자체에서 비슷한 사례를 파악했는지 질의를 하면서 경기도 타 지자체 사례를 설명하였고 이에 공공건축과장은 처음에 원인 분석 중이라는 답변을 했다가 타 지자체 사례를 듣고 알아 보겠다고 답 했다.
이진아 의원은 “최초 설계 반영 시 청소년 안전 매뉴얼을 반영했다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어 이혜정 의원은 공사비 263억이 투입되었음에도 부적합한 안전관리 결과에 경악을 표현하며 정확한 부실 내용과 공사 완료 일정을 요구했다.
또 손성익 시의원은 공공건축과장에게 예비준공검사를 했는지 물었고, 공공건축과장은 현장에서 예비준공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장점검 이후 손성익 의원실을 찾아가 예비준공검사 자료를 제출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 예비준공검사 서류에는 하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기재되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