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재윤이 박은혜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15일 밤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로서 박은혜를 인정하는 조재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조재윤은 드라마 ‘이산’ 단역이었을 당시 음료수를 나눠주며 살갑게 대해줬던 박은혜가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 후 다른 작품에 함께 출연하게 되자 먼저 다가가 아는 체를 했다고. “’환혼’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도 너무 좋았어”라고 반가워했다.
그는 “은혜는 정말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라며 박은혜와 ‘환혼’ 촬영 도중 생긴일화를 들려줬다. “한 회 대본이 50~60장 정도인데 은혜 대사만 10장이에요. 보통 이러면 ‘감독님, 이걸 어떻게 다 찍어요’라고 투덜거릴 수 밖에 없는데 화롯불을 피워서 일산화탄소 밭인 촬영장에서 리허설 한 번 하고 바로 OK가 나오는 거야. 다들 은혜 연기를 지켜보다 박수를 쳤어”라는 말에 박은혜는 “난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쑥스러워 했고, 박기영은 “너무 잘했다”며 뿌듯해했다.
“짧은 대사는 좀 틀려도 긴 대사는 대본을 받자마자 매일 외우거든”이라고 겸손해 하는 박은혜에 조재윤은 “그래서 내가 맨날 틀리나, 대사가 한 마디라”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에 토니안은 “내 노래 가사를 아직도 몰라”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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