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10억분의 1,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은 노른자 4개 달걀이 칠곡에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북 칠곡에 사는 A씨는 지난 10일 아침 달걀 프라이를 하기 위해 달걀을 깼다가 노른자가 무려 4개나 들어가 있는 모습에 놀랐다.
A씨는 먼저 사진을 찍은 후 토스트와 달걀 프라이를 먹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신기해 사진을 찍었지만, 맛은 일반 달걀과 똑같았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노른자 4개인 달걀은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모 씨가 달걀 프라이를 하려다 노른자가 4개인 것을 발견하고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했다. 김 씨가 발견한 것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노른자 4개 달걀이었다.
노른자 4개 달걀을 발견한 확률은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 작년 초 영국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나온 후 영국달걀정보서비스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질 확률은 110억분의 1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인 점을 고려하면 노른자 4개인 달걀이 나오는 것은 135배나 더 어려운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