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이 끝난 뒤, 손흥민과 이강인의 훈훈한 투샷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전반 37분 황인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한국은 불안한 분위기 속 후반 5분 상대팀에게 점수를 주고 말았다. 이때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 상대팀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도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3-1,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경기에서)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다.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모습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골을 먹었으면 당연히 공격수들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뛴다.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컵 중계사인 ‘tvN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팀 퇴근길 현장 영상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전 국가대표 출신이자 해설위원인 박주호가 이강인을 먼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 손흥민이 등장했다.
박주호는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팬들을 향한 인사를 부탁했고,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활짝 웃었다. 특히 손흥민이 이강인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이 시작했는데 잘할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의 성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날이다. 긴 여정 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해당 투샷을 본 누리꾼들은 “저 투샷은 너무 멋지다”, “훈훈하다”, “귀엽다”, “강인이랑 흥민이 같이 웃고 있는 거 보기 좋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 ” 보기만 해도 웃음 나는 조합”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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