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외계인이 진짜 있을까?
과학계에서 생명체거주가능행성이 있는 항성을 찾으려는 노력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목표는 오래전부터 우리은하와 다른 은하에 있는 무수히 많은 외계행성에서 지구의 쌍둥이를 찾아내는 것이다. 지구처럼 생명이 태어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우주 어딘가에 또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우리 행성 ‘지구’와
비슷한 행성의 조건 4
천문학자들은 우리 행성과 유사한 행성을 몇 개 발견했다. 완전히 쌍둥이는 아니지만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갖춘 외계행성이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만 이러한 행성으로 분류한다.
1. 태양형 항성 주위를 공전할 것
2. 항성 주위 생명체거주가능영역에 있을 것
3. 질량과 크기 등 지구와 물리적 특성이 비슷할 것
4. 물리적, 화학적으로 적절한 대기가 있을 것
이 모든 매개변수를 종합해 지구 유사성 지수Earth Similarity Index, ESI라는 지표를 계산할 수 있다. 우리 행성과의 유사성 정도를 0부터 1까지 정의하는 것이다.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
제2의 지구 ‘티가든b’
현재 알려진 외계행성 중에는 지구 유사성 지수가 1인 행성은 없지만, 0.8이 넘는 행성은 있다. 지구 유사성 지수가 0.93인 행성도 있다. 티가든의 별Teegarden’s star이라는 적색왜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 티가든bTeegarden b다. 티가든의 별이라는 이름은 2003년에 이를 발견한 미국 천체물리학자 보나드 티가든Bonnard Teegarden에서 따왔다.
티가든의 별은 중심핵 내부에서 수소 핵융합을 촉발하는 데 필요한 질량을 가까스로 갖고 있다. 질량이 조금만 더 적었다면 갈색왜성으로 남았을 것이다.
또한 양자리Aries방향으로 12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구형 행성이 2개 있다. 이 지구형 행성 2개는 모두 생명체거주가능영역 안에 있고 대기의 밀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둘 중 적어도 하나에는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이 행성계에서 지구의 생명체와 유사한 생명체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어쩌면 우리 문명보다 더 진보한 문명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더 이상 우리가 지구에 살 수 없게 된다면 피난처로 적절할 수 있다.
사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00º 41’15” N, 23º 26’00” E입니다”
지구인이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 코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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