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아들을 위해 음식 공부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아픈 아들을 위해 기적을 요리하는 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출연했다.
이날 홍신애는 미국 유학을 가서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엄마가 걱정이 되니까 아는 사람을 섭외해서 공항에 마중 나와 달라고 부탁했는데 친구가 대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랑 제가 만나게 된 거다. 남편이다”라며 “처음부터 불꽃이 터진 건 아니다. 잘 지내고 공부 마무리할 때쯤 친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홍신애는 희소병 가지고 태어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음식 공부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엄마는 아이가 감기만 걸려도, 폐렴이라고 해도 가슴이 덜컹한다”라며 “1년을 못 살고 죽을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아들이 눈을 뜨고 보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홍신애는 “호르몬이 정상이어야 성장하는데 일부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는건데, 약이 없었다. 무조건 호르몬 촉진제를 주사로 맞거나 먹거나 해서 살아야 한다”라며 “성장이 많이 느렸다. 1년 정도가 맥스일거라는 얘기를 들었던 순간이 그림처럼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또 “분유도 소화를 못한다. 모유도 못 줬다. 삼키는 것을 못했다”라며 “미국에는 절반 정도 소화가 되어 나오는 분유가 있다. 10개월 지나니 아들이 먹을 의지가 생겨보였다. 저에겐 큰 결과였다. 그런데 뭘 줘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음식 공부를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