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억 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경기 고양 덕은지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와 경기 성남 ‘산성역 자이푸르지오’의 무순위(줍줍) 청약에 총 28만 2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무순위 청약 2가구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 등 총 3가구를 모집하는 청약에총 21만 3601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무려 7만 1200대 1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6만 3731명이, 전용면적 99㎡ 1가구에는 4만 8470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해 지원자가 특히 집중됐다.
계약 취소 주택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40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해당 단지는 2022년 12월 입주한 곳으로 7개 동 620가구 규모다. 특히 이번 무순위 청약 분양가가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돼 최근 시세 대비 3억 원가량의 차익을 낼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 6930만 원, 전용면적 99㎡ 분양가는 7억 6400만 원이다.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각각 7억 60만 원, 8억 740만 원 수준이다.
최근 시세를 보면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10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DMC자이더리버의 경우에도 84㎡가 지난달 10억 95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이번 청약 물량의 시세 차익 메리트가 확연히 드러났다.
16일에는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일반공급 1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9일, 계약일은 오는 29일이다.
같은 날 진행된 경기도 성남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무순위 청약 1가구와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 취소 청약 3가구 등 총 4가구에도 많은 인원이 몰렸다.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74㎡ 1가구에는 6만 9596명이 몰렸다.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 취소 물량 3가구에는 109명이 지원했다. 전용면적 별로 59㎡B형 13명, 74㎡A형 27명, 74㎡B형 69명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거주 조건과 만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등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5억 2200만 원, 전용면적 74㎡ 6억 5100만~6억 6000만 원으로 역시 최근 시세 대비 약 3억 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7가구 청약에 대한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8일이다. 계약일은 다음 달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