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역사
소련은 독소전을 시작하던 당시만 해도 그다지 기동력이 우수하지 못했다. ZIS-5 같은 트럭이 대부분이었고 미군의 지프와 같은 소형전술차량은 전무했다. 그나마 미국이 랜드리스법에 따라 지프 2만대를 공여하면서 소형전술차량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1943년 소련판 지프인 GAZ-67이 등장하면서 전선에 보급되기 시작하여 1953년까지 모두 92,843대가 양산되었다.
- UAZ-469B의 내부구조 <출처: http://автогурман.com>
- UAZ-469는 Mi-8 헬기 내부에 들어갈만큼 컴팩트하다. 단 수납을 위해서는 앞 유리(윈드쉴드)를 접어야만 간신히 넣을 수 있다. <출처: (좌) kifva.egloos.com/978285 / (우) fahrzeugbilder.de>
- UAZ-3907 “야구아” <출처: Public Domain>
- 특징
UAZ-469는 약 4m의 길이에 1.8m의 폭으로 윈드쉴드를 접으면 Mi-8 헬기 안에 들어갈만큼 컴팩트한 크기이다. 자체중량은 약 1.6톤으로 Mi-4 헬기로 견인수송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의 좌석은 운전석과 조수석, 후방의 3인석이 있으며, 짐칸에 접이식 좌석이 2개 장착된다. 이에 따라 5명 탑승에 100kg의 물자를 탑재하거나, 후방석 없이 물자만 실을 경우 2명 탑승에 600kg을 실을 수 있다. 또한 트레일러로는 최대 850kg까지 견인할 수 있다.
운용현황
- 파생형
UAZ-460 : 차기 소형전술차량으로 UAZ-469와 함께 개발되던 시제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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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Z-3151 : 1985년 이후 개수된 형태의 차량. 대대적인 개수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엔진은 UMZ 4178로 바뀌었으며, 후기형에서는 전방 서스펜션은 코일 스프링 방식으로 교체되었다. 엔진교체와 출력향상에 따라 최고 시속은 약 120km까지 증가되었다. UAZ-31512 모델은 UAZ-469B에 해당하는 민수형, UAZ-31514는 금속제 하드탑을 장착한 모델 등으로 다양한 변형이 있다.
- 제원
– 엔진: UMZ 451MI 2.4리터 가솔린 엔진 (72마력)
– 트랜스미션: 수동 4단, 4륜구동
– 전장: 4,025mm
– 전폭: 1,805mm
– 전고: 2,015mm
– 차축간 거리: 2,380mm
– 지상고: 300mm
– 도섭: 700mm
– 자중: 1,650kg
– 탑재중량: 700kg
– 최대속도: 105km/h
– 연료탑재량: 39리터들이 연료탱크 2개
– 탑승인원: 운전자 1명 + 조수석 1명, 후방석 3명 + 접이식좌석 2명
– 대당가격: 약 14,000 USD (UAZ 헌터 가솔린 모델 기준)
저자 소개
양욱 | Defense Analyst
서울대학교 법대를 거쳐 국방대학교에서 군사전략을 공부했다. 중동지역에서 군 특수부대를 훈련시키기도 했고, 아덴만 지역에서 대(對)해적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민간군사요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수석연구위원 겸 WMD 대응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에서 대테러실무를 가르치며, 합참·방위사업청, 해·공·육군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 연재인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기도 하다.
유용원의 군사세계CP-2023-023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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