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 격추”
잘루즈니 총사령관, 관련 사실 공식 확인
‘하늘의 지휘소’ A-50 대당 4300억~6600억원
잘루즈니 총사령관, 관련 사실 공식 확인
‘하늘의 지휘소’ A-50 대당 4300억~6600억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베리예프 A-50’을 격추했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가 자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음 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A-50은 최고 6600억원 넘는 조기경보기라, 러시아군에는 큰 타격이다.
RBC우크라이나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아조우해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A-50 조기경보기가 격추됐다. 또 다른 일류신(Il)-22M11 특수임무항공기 1대도 손상됐다.
소식통은 A-50이 임무 개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전술항공통제단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9시쯤, 역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일류신-22M11기도
아조우해 연안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RBC 우크라이나는 이와 함께 자국군이 감청으로 수집한 러시아 정찰기 조종사와 러시아 아나파 비행장 관제사 간 교신
녹음본을 공개했다. 아나파는 아조우해에 인접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도시다.
SOS 교신에서 조종사는 비상탈출을 통보하는 한편, 구급차와 소방대 출동을 요청했다.
관련 보도 이후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아조우해에서 훌륭하게 계획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크라이나 공군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전 수행 결과를 담은 시각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실제 군용기 잔해 등 현장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략..
이번 격추로 러시아의 A-50 보유대수는 8대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포브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실제로 A-50과 Il-22M 모두를 공격했다면 이날은 러시아 공군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23개월 래 최악의 날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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