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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R 통합정보수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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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R 통합정보수집기 <출처: RussianPlanes.ne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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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R 통합정보수집기 <출처: RussianPlan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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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rong><font size=개발의 역사

러시아군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소련군은 1970년대말 미군의 상쇄전략을 두려워했다. 카터 행정부 당시 해롤드 브라운(Harold Brown) 국방장관은 소련군이 주축이 되는 바르샤바 조약국 군대의 기갑공격에 대응하여 첨단 전력으로 이를 제압하는 상쇄전략(offset strategy)을 야심차게 추진했다. 당시 미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하여, 토마호크 미사일 등 정밀무기체계나 스텔스 공격기/폭격기, E-8 조인트스타즈 합동이동표적감시항공기를 개발하여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무기체계로 인하여 미군은 ISR(Intelligence Surveillance Reconnaissance, 정보·감시·정찰)과 PGM(Precision-Guided Munition, 정밀타격무기 즉 ‘스마트 무기’) 역량을 확보하면서 재래식 전력을 핵전력 못지 않은 비대칭 전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었다.

해롤드 브라운 국방장관(좌)은 스텔스 등 첨단무기(우)를 통해 소련군에 대항하고자 하는 상쇄전략을 펼치면서 미군의 첨단화를 추진했다. <출처 : 미 국방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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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롤드 브라운 국방장관(좌)은 스텔스 등 첨단무기(우)를 통해 소련군에 대항하고자 하는 상쇄전략을 펼치면서 미군의 첨단화를 추진했다. <출처 : 미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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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러한 미군의 ISR-PGM 역량을 목격한 소련군 지도부는 미군의 첨단무기체계가 소형전술핵무기에 비견할만한 위력을 발휘할 것을 두려워했다. 특히 니콜라이 오르가쵸프(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Огарков) 총참모장은 미군의 발전을 ‘군사기술혁명(Military Technology Revolution, MTR)’이라고 명명하면서 소련도 이에 대응할 필요를 역설했다. 그러나 컴퓨터기술이 취약했던 소련으로서는 이를 뒤따라갈 수 없었다.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소련의 국가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자 소련의 새로운 지도자인 고르바쵸프 서기장은 미국과 군축을 논의하면서 출구전략을 찾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이를 이어받은 러시아군은 전력증강이나 군사혁신은 고사하고 현존 전력의 유지조차 어려운 지경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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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코프 총참모장(사진 중앙)은 미국의 군사기술혁명에 대응하여 강력한 국방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지만 결코 이룰 수 없었다.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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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코프 총참모장(사진 중앙)은 미국의 군사기술혁명에 대응하여 강력한 국방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지만 결코 이룰 수 없었다.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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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러시아군은 국방개혁은 보리스 옐친(Борис Николаевич Ельцин) 대통령 시기부터 고민의 대상이었지만 이를 추진할 재원이 없어 옐친의 집권기 내내 공허한 슬로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이 집권하면서 점차 러시아군의 현대화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조지아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군 국방개혁은 가속화되어, 세르듀코프(Анатолий Эдуардович Сердюкóв) 국방장관의 취임 이후 가장 급격한 개혁을 추진했다. 개혁의 핵심은 여단을 기본편제로 병력을 감축하고 군의 즉응능력을 강화하며 무기체계를 현대화하여 미국과 같은 현대적 신속결정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특히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러시아의 국가경제를 부양함에 따라 러시아군의 국방개혁은 더욱 탄력을 받아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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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이미 1960년대말부터 Il-20과 같은 정찰기를 운용하며 전략정찰역량을 키워왔다.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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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는 이미 1960년대말부터 Il-20과 같은 정찰기를 운용하며 전략정찰역량을 키워왔다.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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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러한 러시아군 현대화 과정에서 가장 부족한 역량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장감시 및 표적획득 능력이었다. 러시아는 냉전시기부터 통신정보와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항공기들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왔고, 이미 1960년대말부터 미군의 EP-3와 유사한 성격의 Il-20(NATO 분류명 ‘쿠트 Coot’) 정찰기가 대표적이었다. 미군의 E-8과 같은 전장감시 기체는 아직 가지지 못했다. 이를 위해서는 레이더 센서와 함께 광전자 장비와 함께 플랫폼이 될 항공기가 필요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미 2002년 11월 29일 신형 전장감시기체의 개발계약을 체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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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찰기의 플랫폼으로는 Tu-204 여객기의 개량형인 Tu-214가 선정되었다. <출처: RussianPlanes.ne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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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정찰기의 플랫폼으로는 Tu-204 여객기의 개량형인 Tu-214가 선정되었다. <출처: RussianPlan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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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발은 러시아 항공기제작사들의 주식합자회사(joint stock company)인 항공기통합법인(Объединённая Авиастроительная Корпорация, ОАК; 영어로는 UAC로 표기)이 담당하였다. 플랫폼으로는 당시 최신 기체인 투폴레프의 Tu-214 여객기를 선정했다. Tu-214는 1990년부터 생산된 Tu-204의 개량형으로 원래 Tu-204-200으로 분류되었으며 1996년 3월 21일 초도비행을 실시했다. Tu-214 시리즈는 KAPO(카잔 항공기 제작사)에서 담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Tu-214R도 카잔에서 개발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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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통합정찰기는 항전장비 통합 등의 진통을 겪으며 2011년에서야 공군시험평가를 시작했다.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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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통합정찰기는 항전장비 통합 등의 진통을 겪으며 2011년에서야 공군시험평가를 시작했다.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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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방부와의 계약에 따르면 개발과 인증이 끝난 기체는 2008년 11월 15일까지 러시아 공군으로 인도되어야만 했다. KAPO가 초도기를 완성한 것은 2006년 12월 경으로 2007년에는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항전장비의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탓에 인도 일정은 뒤로 미뤄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2009년 12월 24일에서야 1호기의 초도비행이 실시되었다. 러시아 공군의 시험평가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12년 5월에 이르러서야 탑재센서들이 탑재되어 본격적인 성능평가가 실시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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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배열 레이더를 장착하기 이전의 2호기 모습 <출처: novosti-kosmonavtiki.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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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배열 레이더를 장착하기 이전의 2호기 모습 <출처: novosti-kosmonavtiki.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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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편 2호기가 KAPO에서 완성된 것은 2010년으로, 2호기까지 완성되고 나서야 러시아 국방부는 새로운 기체에 Tu-214R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2012년 4월까지도 2호기는 측면배열 레이더가 통합되지 않는 등 완성되지 못한 모습으로 목격되었지만 2014년말까지 개발이 완료되었다. 이에 따라 2014년말에 2호기의 시험비행이 실시되면서 개발이 완료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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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R은 2014년말에 이르러서야 개발이 완료되었다. <출처: aviatoru.at.u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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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R은 2014년말에 이르러서야 개발이 완료되었다. <출처: aviatoru.at.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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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rong><font size=특징

Tu-214R 통합정찰기의 측면도 <출처: militaryrussia.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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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R 통합정찰기의 측면도 <출처: militaryrussi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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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u-214R은 Tu-204 계열의 기체인 Tu-214를 플랫폼으로 한다. Tu-214는 Tu-204의 탑재중량과 항속거리를 증가시킨 쌍발 중거리 제트기로 애초에는 Tu-204-200으로 분류되었다. Tu-204는 투폴레프 설계로 모두 투폴레프에서 직접 제작하지만, Tu-214만큼은 KAPO에서 제작을 담당하였다. Tu-214는 애초에 여객기로 만들어졌지만, 항공사보다는 오히려 러시아 정부용 항공기로 더 많이 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Tu-214R 이외에도 Tu-214ON, Tu-214PU, Tu-214SR, Tu-214SUS 등 다양한 특수임무기체들이 Tu-214를 플랫폼으로 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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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R은 Tu-204-200, 즉 Tu-214 기체를 플랫폼으로 한다. <출처 : UA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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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R은 Tu-204-200, 즉 Tu-214 기체를 플랫폼으로 한다. <출처 : U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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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u-214R은 통합정보수집기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는 신호정보(SIGINT), 전자정보(ELINT), 계기정보(MASINT)의 획득 등은 물론 지상의 표적획득까지 종합적인 정보수집활동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Tu-214R은 휴대폰, 무전기, 항공기, 군용차량 등에서 송신된 신호를 감청하고, 적이 어떠한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탐지할 뿐만 아니라 적 지상군이나 반군의 규모와 위치까지 탐지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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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K-411 시스템을 구성하는 안테나 모듈의 모습.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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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K-411 시스템을 구성하는 안테나 모듈의 모습.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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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u-214R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것은 MRK-411 다중주파 무전시스템(многочастотным радиотехническим комплексом)이다. MRK-411은 거의 모든 주파수 영역대에서 능동과 수동 모드로 정보를 수집하며, 적군의 무전통신을 감청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시스템 덕분이다. 탐지범위는 능동모드에서는 250km 수동모드에서는 400km에 이른다. 이러한 감청용 안테나와 레이더 안테나들이 기체 전체에 분산·배치되어 동체 전후방의 좌우측면과 동체 하부 후방에 물방울 모양의 페어링에 수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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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바라본 Tu-214R. 기수 쪽으로 좌우 측면배열 레이더와 가운데 광전자장비가 보인다.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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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서 바라본 Tu-214R. 기수 쪽으로 좌우 측면배열 레이더와 가운데 광전자장비가 보인다.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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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체의 측면에는 위상배열의 지하탐사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GPR)가 장착되어 지하에 숨은 적까지도 탐지가 가능하다. 땅속에 숨거나 눈이나 모래 아래에 숨거나 혹은 나무로 위장된 적 장비까지도 탐지할 수 있다. 레이더 영상은 곧바로 지휘소로 보내져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지휘부의 결심을 돕는다. 한편 Tu-214R에는 광전자 장비까지 갖춰져 표적식별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고해상도 광전자장비(Оптико-электронная система высокого разрешения, ОЭСВР; 영문 OESVR)로는 LINKOS사가 개발한 “프락찌야(Фракция)”가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가시선과 적외선 영역에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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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R의 기수 하방에 장착되는 프락찌야 고해상도 광전자장비 모듈의 모습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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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R의 기수 하방에 장착되는 프락찌야 고해상도 광전자장비 모듈의 모습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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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편 Tu-214R은 전자전 장비로 “파룹쉭(Порубщик)”을 개발하여 장착하였다. 러시아는 1970년대부터 전자전 장비를 운용해왔지만, 현대화 요구에 부응하는 본격적인 장비인 파룹쉭을 개발하여 Tu-214 뿐만 아니라 Il-22PP에도 장착하게 되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14년말 개발을 목표로 ‘무선전자기술 콘체른(АО Концерн Радиоэлектронные технологии, КРЭТ)’에 파룹쉭의 개발을 의뢰했으나, 2018년경에서야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룹쉭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무선중계항공기 등의 전파방해 및 무력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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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font size=운용 현황

Tu-214R은 1호기가 2009년 12월 24일 초도비행에 성공한 이후, 이듬해부터 러시아 공군에 인도되었다. 러시아군은 2011년부터 시험평가를 실시했으나, 이듬해 5월에서야 항전장비체계가 모두 통합되어 운용이 가능했다. 특히 러시아는 실전 시험평가를 위하여 1호기(기체번호 RA-64511)를 동해 지역에서 비행했는데, 2012년 12월 17일 식별요격차 출격한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에게 시험비행장면이 포착되면서 그 존재가 최초로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012년 12월 일본의 항공자위대 F-15에서 포착한 Tu-214R 1호기 <출처: 일본 방위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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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2월 일본의 항공자위대 F-15에서 포착한 Tu-214R 1호기 <출처: 일본 방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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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편 Tu-214R 2호기는 2014년 말에서야 완성되었으며,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5년 12월 중순에는 Tu-214R 기체들이 동해지역에서 공역을 비행하였으나, JADIZ(일본방공식별구역)를 침범함에 따라 공자대의 식별요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2호기는 2015년 여름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목격이 되는 등 러시아 군이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음이 확인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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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군은 2014~15년 시기 동안 본격적인 초도운용능력 검증을 실시하여 2016년부터 배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airforce.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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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군은 2014~15년 시기 동안 본격적인 초도운용능력 검증을 실시하여 2016년부터 배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airforc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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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Tu-214R 기체의 초도작전역량이 확인된 것은 시리아 전선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16년 2월 15일 Tu-214R 2호기(기체번호 RA-64514)를 카잔에서 시리아의 흐메이밈(Khmeimim) 공군기지로 파견했다. 이는 단순히 시리아 반군에 대한 정보수집 차원이 아니라 터키의 영공제공 거부에 따라 시리아-터키 국경지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던 것으로 관측되었다. 기존의 Il-20이나 A-50 등에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전장정보의 구성이 Tu-214R로서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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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항공기통합법인(UAC) 측은 Tu-214R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UAC 자회사들의 자료를 통해 일부 능력을 추정할 수 있는데, 제한된 정찰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SIGINT, ELINT 등 다양한 정보수집역량을 종합한 통합정보수집기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정찰기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지상표적에 대한 표적획득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Tu-214R 2대를 제45807부대 휘하로 획득하였다. 제45807부대란 모스크바에 위치하는 GRU 사령부의 명칭이다.

파생형

Tu-214R: Tu-214를 플랫폼으로 하는 통합정보수집기체. 2대가 생산되었다.

후방에서 바라본 Tu-214R 통합정보수집기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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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방에서 바라본 Tu-214R 통합정보수집기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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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Tu-214PU:</strong> Tu-214  기반의 항공관제 기체. SBUS-214 통신장비를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러시아 국방부에서 2대를 566억 루블에 도입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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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PU <출처: UA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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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PU <출처: U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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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Tu-214SR:</strong> Tu-214  기반의 공중지휘 및 통신중계항공기. 2009년 6월 초도운용능력을 인증받았으며 모두 6대가 도입되었다. 핵전쟁 지휘용의 기체이므로 “둠스데이 플레인(Doomsday Plane, 심판의 날 항공기)”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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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SR <출처: Public 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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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SR <출처: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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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Tu-214SUS:</strong> Tu-214 기반의 지휘통신 항공기.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통신이 가능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2007년에 358억 루블에 2대를 구매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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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SUS <출처: Aktug Ates / jetphotos.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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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SUS <출처: Aktug Ates / jetphot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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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Tu-204-300:</strong> Tu-204에 바탕한 장거리 여객기. Tu-234로 불리기도 한다. 기존의 Tu-204 계열과는 달리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9시간 동안 급유를 위한 중간기착없이 비행할 수 있다. 러시아 연방정부전용기로 2대가 채용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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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04-300 <출처: flybyeigenheer / flic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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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04-300 <출처: flybyeigenheer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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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Tu-214ON “오픈 스카이스”:</strong> Tu-214 기반의 항공자유화조약 감시기체. 항공자유화조약(Open Skies treaty)이란 회원국간에 자유로운 비무장 공중 정찰 비행을 허용하는 군사조약으로 약 34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Tu-214ON은 동 조약에 따른 감시임무를 수행하도록 개조되어 조약사무국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체로, 러시아 국방부가 2대를 도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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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14ON <출처 : Tupole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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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214ON <출처 : Tupo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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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rong><font size=제원

개발사

OKB 투폴레프

유형

통합 정보수집 항공기

승무원

미상

추진체계

PS-90A 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쌍발

추력(kgf)

2 x 16.000

크기

 

전장(m)

46.20

전고(m)

13.90

주익 폭(m)

42.00

주익 면적()

182.40

중량

 

자체 중량(kg)

59.000

최대 이륙 중량(kg)

111.000

내부 연료탑재량(kg)

미상

성능

 

최대 속도(km/h)

미상

순항 속도(km/h)

850

항속 거리(km)

6,500

실용 상승 한도(m)

12,000

저자소개

양욱 | 군사학 박사(군사전략)

Tu-214R 통합정보수집기

중동지역에서 군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했으며, 현장에서 물러난 후 국방대에서 군사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수석연구위원이자, 각 군의 정책자문위원과 정부의 평가위원으로 국방 및 안보정책에 관해 자문하고 있다. 또한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과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전략과 국방정책 등을 가르치고 있다. 본 연재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CP-2023-023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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