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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인공지능(AI) 산업을 증진하는 게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AI 산업 지원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AI를 비롯한 3대 미래 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만큼 여당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만한 총선용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인 더비즈온을 찾아 ‘함께하는 AI의 미래’를 주제로 민당정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어릴 적 기원에 다녔던 경험을 소개한 한 위원장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의 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AI나 로봇의 발전 속도가 정말 빨라졌고 세계적인 산업과 국가 발전을 이끌게 됐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I를 잘 활용하고 관련 산업을 증진하는 게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잘 배우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의 장종현 대표 회장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성경에 나오는 ‘소금과 빛’ 구절을 얘기하면서 “말씀처럼 나도 소금이 되고 싶다. 약자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 1호 공약으로 전날 저출생 대책을 내놓은 국민의힘은 추가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1호 공약 발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전날 발표한 내용이 공약개발본부가 준비한 저출생 대책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조만간 못다 한 공약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어 같은 날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의 저출생 공약에 대해 ‘현금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석철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은 “민주당의 대출 탕감 정책은 현금을 볼모로 삼아 출산을 강요하는 정책”이라며 “애 낳아야 탕감해주니까 애 낳으라는 정책으로 포퓰리즘에 가깝고 가족의 가치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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