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케이블채널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 21일 베일을 벗는다.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이 선보이는 멜로극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과연 어떤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모범형사’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후 약 2년 반 만에 tvN으로 복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뿐 아니라 ’오 나의 귀신님’까지, tvN 드라마는 모두 히트시키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생산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 역을 맡았다는 점도 시청 포인트. 제작 발표회 당시 조정석은 전작인 영화 ’관상’과 드라마 ’녹두꽃’에서의 의상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부드러운 비단으로 된 한복을 입는다. 믿을 수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간 친근한 역할들을 맡으며 사랑받았던 조정석이 보여줄 쓸쓸하고도 깊은 임금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신세경은 지난해 ’아라문의 검’ 이후 다시 tvN 토일극으로 복귀한다. 사극은 2019년 ’신입사관 구해령’ 이후 약 4년 반 만이다. 이번에는 ’남장여자’라는 콘셉트까지 더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은 남장여자 촬영에 대해 ”신기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조정석과의 호흡에 대해 ”1000점 만점에 1000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tvN 토일드라마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일타스캔들’을 시작으로 ’구미호뎐 1938′,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아라문의 검’ 등을 통해 대체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의 후속작인 ’세작, 매혹된 자들’이 2024년 tvN 첫 토일드라마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의 제작진은 “첫 회부터 조정석의 열연이 휘몰아치게 될 것이다”며 “격변과 혼돈이 소용돌이치는 상황에서 쉽게 흔들지 않고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진한대군이 어떻게 왕권을 쥐고 이인이 되는지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연기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조정석의 진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요르단전 중계로 인해 21일 오후 9시 20분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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