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사회의 문제 중 하나로 뽑히는 외로움의 해결책으로 AI반려로봇이 떠오르고 있다. 반려로봇은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AI, 로보틱스의 발전으로 그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은 ‘현대인의 외로움, 미국의 AI ‘반려 로봇’이 답이 될까?’ 보고서에서 미국 반려로봇 시장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1인 가구 비율은 역대 최고인 29%에 도달했다. 1940년대 8%였던 1인가구 비율이 80년만에 20%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1인 가구 비율은 결혼 기피 경향, 인구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외로움’은 현대사회에서 질병과 같은 문제로 취급받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으로 최근에 각광 받고 있는 것이 ‘반려로봇’이다. 2023년 글로벌 반려로봇 시장은 114억4000만 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25.7%가 성장, 566억9000만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주는 반려로봇에서 발전해 노령층과 신체가 불편한 사람 등을 케어하는 돌봄로봇으로 발전하고 있다. 반려로봇은 특히 독거노인 가구에 적극적으로 배치되고 있다.
돌봄로봇은 단순히 외로움, 사회적 고립문제 해결 외에도 독거노인들에게 지속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돌봄로봇은 노인들의 건강 모니터링, 의료 상담, 약 복용 알림 및 응급 상황 시 의료진 경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은 “이제 로봇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하며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미국의 AI 관련 법적, 윤리적 측면과 규제 변화를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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