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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4가 개막한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외 기업, 학계, 창업기관 등 280여명이 AI(인공지능)를 화두로 아이디어를 나눈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구상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한국판 CES다.
23일 SBA에 따르면 오 시장은 포럼 환영사에서 “다가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CES와 같은 글로벌 행사로 만들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혁신 생태계는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며 “(CES같은 행사를) 수도 서울에서도 시작해야 하는 단계가 온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라이프를 화두로 삼을 전망이다. 관련 기술기업과 서울을 포함한 글로벌 도시들이 모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시행사가 예상된다.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과 사업화에 발판이 될 지 주목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 중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는 14개로 헬스케어(30개) 분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슬립테크 기업
텐마인즈, 비접촉 터치기술을 보유한
브이터치 등이다.
한편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에선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기조연설을 포함,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 유니콘 기업 눔(Noom)의 정세주 의장과 팀황 피스컬노트 대표의 대담이 진행됐다. 화두는 AI(인공지능)였다.
‘AI 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룬 윤송이 사장은 모든 서비스에 AI를 갖추게 될 ‘AI 네이티브 기업’의 출현을 예고했다. 이처럼 AI가 일반적 기술이 되는 시대에 한국 정부와 기업에게 선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공한 한인 창업가로 꼽히는 정세주 의장, 팀황 대표는 한국기업이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정 의장은 올해 CES에서 헬스케어와 AI 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팀황 대표는 생성형 AI 산업 발전에 주목하며 오픈AI와 스타트업의 협업이 활발한 업계 흐름을 소개했다.
SBA는 CES 2024 행사장 유레카파크에 서울통합관(서울 파빌리온)을 마련, 서울의 스타트업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했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
SK 등 CES 2024에 참가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관계자, CES 2024 서울통합관의 협력기관인 서울 소재 대학 8곳, 창업지원기관 4곳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태훈 SBA 미래혁신단장은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통화에서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개최 추진계획이 공표된 건 이 자리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AI와 관련해선 “기술을 수용하는 방식에서 인권을 고려하는 등 인간 관점에서 성찰할 필요성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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