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단독주택에 침수방지시설 설치 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이상 기후로 빈번히 발생하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단독주택 가운데 조례에서 명시한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설치 비용의 50% 이내에서 단독주택은 최대 200만원, 공동주택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성구는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 후, 사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우수기 시작 전 집중적으로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 소유자 또는 세입자,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는 구청 안전총괄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 재난으로부터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주민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수성구 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하천에 인접하거나 하천 최고 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 공동주택 20개소와 반지하주택 3개소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수성구, 바둑·문화·교육이 어우러진 한중 청소년 바둑교류투어 개최
대구 수성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바둑·한국전통문화·도서관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한중 청소년 바둑교류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수성구가 지난해 9월 중화권 타깃 웰니스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친 이래 중국 내 국제교류 전문 여행사와 끊임없이 소통한 결과 성사됐다.
겨울방학을 맞아 중국 베이징바둑협회 청소년 회원, 보호자를 비롯한 총 36명의 방문단이 대구 수성구를 찾았다.
첫날 22일 오전에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다례와 전통활쏘기인 죽궁을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교류전에 참가해 대구시바둑협회와 베이징바둑협회 청소년 기사 44명이 4시간에 걸쳐 친선 대국을 치렀다. 대국을 마친 후 각자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함께 식사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작년 전국 도서관 이용률 1위를 달성한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을 견학했다.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수성구 청소년들에게 그 비결을 묻고 들어보는 시간과 함께, 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3D펜으로 나만의 가면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의 모습을 한 가죽 열쇠고리를 직접 만드는 들안예술마을 공예 프로그램도 중국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베이징은 중국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도시로 방학 기간을 이용한 해외 연수프로그램의 수요가 높다. 앞으로도 들안예술마을,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등 문화·교육 1번지 수성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체험 투어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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