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오늘의 운세’가 화제다.
3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찾아본 클린스만 감독의 ‘오늘의 운세’가 공유되고 있다.
이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생년월일인 1964년 7월 30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16강 경기가 있던 1월 31일(한국 시간) 운세를 찾아본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날 운세의 총운은 ‘만전지책’이라고 나왔다.
만전지책이란 ‘만전을 기하는 계책’이란 뜻으로 아주 안전하거나 완전한 계책, 조금의 허술함도 없는 계책을 말한다.
[네이버 오늘의 운세 캡처] |
운세에서는 “극적인 반전이 이뤄집니다. 순간적인 변화가 당신을 유리한 위치에 세워준다”며 “아무런 변화 없이 안정감만 추구한다면 이는 곧 발전과 연결될 수 없다.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적혀있다.
이어 “당신에게 방해를 미치던 무리가 비난을 받고 당신의 의견과 성과가 제값을 받게 된다”며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지 말고 모든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마무리 또한 깔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과욕과 행동을 자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실수 없이 훌륭하게 보낼 수 있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축구 팬들은 16강전에서 보여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및 태도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을 전술의 변화를 줬다. 팬들은 그동안 고수하던 4백 대신 3백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손흥민을 톱으로 기용한 것이 ‘순간적인 변화’로 봤다.
실제로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에 변화를 줬다. 수비는 포백이 아닌 스리백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최전방에 조규성 대신 손흥민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사주팔자는 과학”, “호주전도 궁금하다”, “자신감 있게 행동하긴 했네”, “호주전까지 운세가 좋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8강 상대는 호주다. 한국과 호주는 다음 달 3일 새벽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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