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돌연 SNS를 삭제하고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기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저의 불찰로 인해 저 말고 많은 분께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앞으로 당분간 아무것도 안 하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기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연잎밥이 다이어트에 직방이다. 탄수화물이 없다. 저는 탄수화물이 과하면 식곤증이 오더라. 그런데 연잎밥을 만나고 나서 식곤증이 없어졌다. 당뇨, 혈압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연잎밥 효과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한 시청자가 “밥인데 어떻게 탄수화물이 없냐”고 묻자 “라이브 방송에는 말씀 안 드리겠다. 만약에 공구를 원한다면 구독자분들께 이벤트로 나눠줄 수 있다고 하더라. 좋은 거니 싸게 가져가시면 좋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또 “식품영양학과인데, 연잎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카페인 때문에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라는 누리꾼 말에는 “이렇게 또 어그로를 끈다”며 설전을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김기수는 “연잎밥 탄수화물 없다고 해서 미안하다. 아무런 의도도 없는 그저 가벼운 소통 중이었다. 그날은 감기가 심하게 걸렸을 때 밥맛 없어서 죽도 못 먹을 정도로 아팠는데 연잎밥은 먹게 되더라”면서 “가벼운 주제로 소통하던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잎밥 공구가 확정되고 진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가볍게 이야기한 것은 미안하다. 앞으로는 정보에 주의하면서 혼란을 드리는 일을 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기수 개인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김기수가 경솔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핼러윈 메이크업에 도전했다가 논란이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핼러윈 메이크업을 선보인 김기수는 핼러윈 참사의 아픔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김기수는 “잘못을 인정하고 또 죄송하다. 너그러이 받아주시면 좋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해 3월에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성대모사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기수가 흉내 낸 사람은 바로 JMS 교주 정명석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내비쳤으나 김기수는 오히려 “나쁜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먹방을 이어갔다.
과거에는 이은해’라는 계정명을 사용하는 한 시청자에게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 “보험금이 그렇게 좋드나?” 등 발언을 서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은해는 2019년 6월 30일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모 씨와 함께 수영을 못하는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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