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소에서 새로운 견주에게 입양된 개가 1시간 만에 파양됐다. 이 개는 몸 크기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Stanislaus Animal Services Agency(SASA)’에서 보호받고 있던 수컷 셰퍼드 ‘스모어(S’ mores)’는 이달 25일 새 가족을 맞이했다.
보호소에 들어온 스모어는 약 6일 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보호소를 떠난 스모어는 1시간 만에 보호소로 돌아왔다.
‘Stanislaus Animal Services Agency(이하 SASA)’ 직원들은 돌아온 스모어를 보고 놀랐다. 입양자는 왜 스모어를 돌려보낸 걸까.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스모어의 몸 크기가 너무 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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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자원봉사자인 ‘헤더 지(Heather Gee)’는 인스타스램에 스모어의 사연을 소개했다. 헤더 지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선 스모어가 어떤 이유로 파양됐는지 설명글이 첨부됐다. 자신의 처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해맑은 녀석.
헤더 지는 설명글을 통해 “녀석은 너무 크다는 이유로 1시간 만에 돌아왔어요. 혼란스러운 일이었죠. 이건 그의 잘못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누리꾼 다수는 스모어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들은 “그 분은 보호소를 떠나기 전에 스모어의 사이즈를 체크 못했나요? 스모어가 불쌍해요”, “제 마음이 아프네요”, “맙소사 정말 슬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양된 스모어는 다른 동물 구조 단체로 옮겨졌다. 매우 다행히도 스모어는 그곳에서 다른 견주와 만날 수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매체에 의하면, SASA의 자원봉사자인 나디아 보리소바(Nadia Borisova) 씨는 농업 지역 사람들이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서 개체 수가 늘어나다보니 유기 동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에 매년 7천 마리의 유기 동물을 보호소가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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