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민재와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AFC는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강전 모든 경기를 돌아보며 최고의 선수들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16강전에서 가장 많은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총 7회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5회를 기록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우즈베키스탄)을 2개 차로 앞질렀다.
AFC는 “김민재는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이강인은 기회창출 1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사우디전 총 7회의 기회를 만들었고, 그중 5번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나왔다. 2위는 6회를 기록한 샤롬 사미예프(타지키스탄)다.
또한 이강인은 크레이그 굿윈(호주)와 함께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가 됐다. 굿윈은 B조 조별리그 1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7번의 기회를 창출했다.
이제 시선은 호주전으로 쏠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
호주의 장점은 강력한 수비력이다. 호주는 조별 예선 포함 4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쳤다. 지난 23일 B조 조별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허용한 1골이 유일한 실점이다.
호주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선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가 필수적이다. 이강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주의 공격력도 무시할 수 없다. 호주는 지난 4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 특히 16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대거 4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 수비진의 중심 김민재의 활약이 절실하다. 호주의 에이스 잭슨 어바인은 물론 198㎝의 장신 수비수 해리 수타도 위협적이다.
아놀드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단 1골만 내줬고 한국은 7골을 내줬다”고 답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2-1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이 9년 만에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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