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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흉기로 급우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모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은 가방에서 과도를 꺼내 동급생 B(13)군을 위협했다.
A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B군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다행히 부상이나 피해를 입은 학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인 B군의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A군을 학교폭력심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위(WEE) 센터 연계 상담센터에 심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또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관련 학생들에게 교육적 지도와 치료를 진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집단 상담을 진행하겠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물었으나 학폭위에 회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다친 학생들은 없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질 경우 법적 조치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