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해 중단됐던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이 이달 재개되는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3일 현장을 방문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됐다.
윤 대표는 사업지를 둘러본 후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이 현대건설 주택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사업지 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발전시키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다. 또한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은 올해 3월 재개돼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