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권유리가 팬심을 안고 홍콩으로 향했다.
13일 그룹 소녀시대 권유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유리가 만든 TV] 1박 2일 홍콩 스케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유리는 ‘제17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참석 차 홍콩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카메라를 켠 유리는 “시상자로 초대를 받았다. 제가 ‘돌핀’과 곧 개봉할 ‘미스트’라는 작품으로 영화판을 쥐고 흔들 예정이다. 일단 마음은 그렇다”라며 웃어 보였다.
유리는 기내에서 독서등까지 켠 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전할 편지를 작성했다. 유리는 “편지를 쓰려고 펜 하고 엽서를 챙겨서 왔는데 생각해 보니 한국어로 쓰는 게 아니라 일본어로 써서 전해드려야 할 것 같더라. 어쩔 수 없이 (패드에) 한국어로 썼는데 번역 어플과 친구에게 부탁을 해 번역을 한 뒤에 엽서에 옮겨 적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오늘 할 인터뷰가 너무 많다. 저의 서툰 일본어를 편지에다 빠르게 잘 옮겨 담을 수 있어야 할 텐데”라며 “제발 여기에다가 일본어로 옮겨 적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를”이라고 바랐다. 또 유리는 시상식에 출연하는 판빙빙, 양조위를 만날 생각에 설레하며 “너무 의미 있고 신기한 것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홍콩에 도착한 유리는 “무조건 샤오롱바오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토마토 라면, 딤섬을 먹어야겠다며 “되게 많이 공부했다. 인터뷰가 아닌 뭐 먹을지 공부를 많이 해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시안 필름 어워즈’ 헤어 스타일을 고민하던 유리는 묶은 머리를 보곤 “약간 공주님 같아졌다. 안 되겠다. 유튜브에 찍어뒀으니 다음에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위해 일본어로 편지를 옮겨 적은 유리는 “이따가 잘 전달하겠다. 벌써 떨린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후 편지 전달에 성공했다고 알려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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