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완승을 거뒀지만 이강인은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니스에 3-1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PSG는 니스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음바페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은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베랄도, 에르난데스, 에메리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13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PSG는 전반 33분 루이스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PSG는 전반 37분 니스의 라보르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베랄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PSG의 이강인은 후반 19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절묘한 프리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구석 상단으로 향했고 니스 골키퍼 불카가 손끝으로 걷어낸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강인은 니스전에서 80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87%를 기록했다. 네 차례 시도한 크로스는 한 차례 팀 동료에게 연결됐고 키패스는 한 차례 선보였다. 16차례 볼 경합을 펼쳐 다섯 차려 승리한 이강인은 5번의 공중볼 경합에선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 성공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니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니스전에 선발 출전한 PSG 선수 중에서 하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이강인은 올바른 선택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강인은 경기에 정확성과 속도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어려운 경기를 했고 상대 측면 수비수가 없는 상황에서 돌진하는 모습이 많았다.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은 득점에 가까웠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중 탁구게이트로 논란이 된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3월 월드컵 예선 태국전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에도 PSG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열린 랭스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 이어 니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까지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